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外卖到了

2026-03-20 作者:杨克 | 来源:中诗网 | 阅读:
杨克,编审、一级作家。现为中国作家协会全委会主席团委员、中国诗歌学会原会长。
门铃一响
我知道不是朋友
是晚饭来了

塑料袋有点烫
汤在里面轻晃
一路上
都在替我忍着

我把它打开
房间马上有了烟火气
有葱花
有辣椒
有一点活下去的意思

배달이 왔다
양극


초인종이 울리자
나는 친구가 아니라
저녁이 온 것을 알았다

비닐봉지는 조금 뜨겁고
안에 국물이 살짝 흔들린다
오는 내내
나를 대신해 참아 온 듯하다

나는 봉지를 열었다
방 안에 금세
밥 짓는 냄새가 퍼진다
파와 고추가 있고
조금이나마 살아갈 이유가 있다

姜梅花  洪君植  译